근 3 개월간 숨가쁘게 달려온 작업이 일단락 됐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제 마무리도 종반을 향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한 일을 정리하자면 '제안서 작성' 이다. 늘상 그렇지만 제안서는 항상 '갑'의 의중을 파악해서 가장 점수를 높이되 우리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약점을 보완하고, 적의 강점은 깎아 내리고, 약점은 철저히 공략해서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공정경쟁을 하자면 당연히 기술력대 기술력으로 승부가 나야 하지만, 돈의 액수가 커지면 그것도 반드시 그렇게 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실감' 했다. 자기 물건을 넣으려는 업체의 공작, 적편이 잘되는 것을 훼방놓으려는 경쟁자, 자기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는 주무관청이 만나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을 넘어서서 하늘로 날라가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최근 3주간은 새벽 2시 이전에 퇴근을 하는 것 자체가 드물 정도. 이제 마무리가 됐으니 이제는 한 동안 좀 쉬면서 몸도 추스르고 가족도 좀 돌보고... 해야쥐...
댓글 1개:
닭아, 고생 많았다. 날잡아서 너 한마리랑 맥주랑 묵자.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