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21, 2006

혼돈스러운 표현

가끔가다 보면 '하루 커피 한잔값을 아껴서...' 혹은 'TV 한 시간 안보고...' 로 시작되는 계산이 있다. 이런 표현들은 얼핏 들어보면 매우 작은 것 같지만 사실 그다지 작은건 아니다.

예를 들어 중앙일보의 기사

[MONEY] 하루 커피 한잔 값 아껴 우량주 사면 30년 뒤엔 800억 부자 ?

참조.

환산하면 한 달에 8만원을 30년 동안 투자하라는 소린데... 그것도 40% 수익율을 꾸준히 30년간 유지해야 한다. 이런 사기성 짙은 말은 피라미드 식 불법 다단계 판매회사의 설득 논리와도 유사하다.

뭐, 기사야 자세히 읽어보면 그런 사기를 치려는 목적은 아니고 '우량주의 수익률이 연간40%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정도의 기사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굉군의 황당메일에 연리 500%에 대출한도 11.8만원... -_-;도 하나의 금융상품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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