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7, 2005

아이러니 - 담배를 끊는다고 이야기하는 이유

제목에 개인주의 시대의 경영원칙의 목차를 흉내내 봤다. 보통 담배를 끊는다고 동네방네 이야기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담배를 끊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무언가 해야되는데 잘 못할 것 같은 것들을 우리는 구호로써 외치면서 떠벌리고 다닌다.

담배를 끊으면 그냥 조용히 끊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카드 청구서를 보면서 '나 이제 카드 안써!'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그래도 이런 개인적인 사항들은 애교로 봐 줄 수도 있고, 그 의도도 뻔히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의 문제로 착각한 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 의외로 이런 착각이 많이 일어나고, 또 심각한 수준까지 간다.

...
..
.

회사에서 '변화'를 부르짖는 다는 것은, 회사가 변화를 할 능력이 안된다는 이야기다. 더 큰 문제는, 그 '변화'를 사원 개개인이 하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