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02, 2007

HP5450 PDA 복구

나의 네비게이션이 복구되었다.

원인은 대충 짐작했던대로 배터리 사망. 원래 배터리는 착탈식이라 여분의 배터리를 갈아 넣으면 될 듯 했으나... 귀차니즘에 의해 차일피일 미루던 상황.

이사를 한다고 짐을 정리하던 와중에 여분 배터리를 찾았다. 그리고 장착하니 곧바로 살아 돌아오는게 아닌가? 간단히 iPAQ backup메뉴에서 '복구' 메뉴 선택. 그리곤 10분 이내에 쌩쌩히 살아 돌아오는 iPAQ! 오... 놀랍군.

어차피 주 목적은 네비게이션이라 곧바로 네비게이션을 연결했다. 연결하고 나니 GPS 위성 잡는데만 한 10분은 걸린 듯 하지만, 어쨌든 잡기 성공. 한동안은 자알 쓰겠다.

하지만, 몇 가지 신경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는데...

1. 지도 업데이트
대전역에 지하차도가 생긴 듯. 울 아버님 대전역에 내려드리려고 대전역쪽으로 좌회전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네비게이션 상에는 길이 없다고 돼 있었으나 갑자기 등장하는 지하차도... 엉뚱한 쪽으로 나왔다가 불법 유턴 후 대전역 앞에 내려드림.

2. 업무용 PC와의 궁합 안맞음
과거의 악몽이 다시 살아났다. 원래 이 iPAQ은 회사에서 ActiveSync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맞추고 있었으나 무슨이유에서인지 active sync 후 PDA를 뽑으면 곧바로 PC가 죽는다. (퍼런 화면도 아니다... 하드 리셋 버튼 누른 효과와 동일... 곧바로 CMOS 부팅 모드로 돌입)

결국 이 PDA는 이 상태 그대로 업데이트 없이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단 판단을 하고 나머지 새로운 데이터들은 SD 메모리를 통해 (노트북에선 SD메모리를 바로 읽을 수 있으니...) 수혈을 하기로 했다.

그럼, 네비게이션 부활을 자축하며 커피한잔~

댓글 1개:

DP :

저도 5450을 갖고 있는데(주로 일정관리와 동영상 감상용), 사용하지 않고 6개월 정도를 방치해 뒀더니 배터리가 방전돼서 켜지질 않아요. 여분의 배터리 없어서 테스트가 불가능한 상태라 계속 방치상태예요. 언제 살아나려나, 나의 피댕이.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