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15, 2007

게임 - 던전시즈 - 고뇌의 왕좌

최근 구매한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다.

Dungeon Siege - Throne of Agony인데, 이 게임의 출시는 작년이었다. 한글판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발은 되었는데, 호주판을 변경사항 하나 없이 매뉴얼만 한글화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디아블로가 인기를 끄니 디아블로 스타일이라고 많은 선전을 하는 모양인데, 틀린말은 아니다.

다른 것들은 제끼고 이 게임의 단점을 열거해 보기로 하자.

1. 짜증나는 추종자.

이 게임은 follower를 두어 조수와 같이 파티를 형성하여 게임이 진행이 가능하다. 그런데, 추종자의 아이큐가 상식 이하다. 예를 들어 치료를 잘 해주는 애가 있는데, 적이 일정 거리 이하로 들어오면 무조건 공격한다. 자기가 죽던지, 주인이 죽던지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공격... 게다가 이 '무조건'이라는게 자신의 공격이 벽에 막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공격이라는 것이다. 돌아서 문으로 들어가서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2. 로딩

PSP의 UMD로딩속도 문제는 많이 알려진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로딩속도를 개선할 필요는 있다. 이동을 로딩 한 번으로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마을에서 포탈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할 때, 포탈을 작동시키면 긴 로딩을 통해 지도를 로딩한 다. 그 다음 목적지를 클릭하면 또다른 긴 로딩이 기다린다. 대부분의 포탈로 이동한 후 던전으로 들어갈 때 로딩이 한 번 더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각각의 로딩시간이 길지 않다는게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3. 게임 버그

몇 가지 버그가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나는 중간에 물건을 팔지 못하는 버그를 만났다. 물건을 아무리 팔아도 돈도 올라가는 것도 아니면서 팔리지도 않는 상태가 됐다. 이 경우 게임을 세이브한 후 게임을 다시 시작하여 해결을 했지만, 이 때는 동영상도 플레이가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아직 평가하기에는 무리인듯 하고, 난이도 문제는 쉬운편에 든다. 지도와 Quest설명이 약간 부족해서 길찾기에 약간 어려움이 있다는 것 빼고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엘리트 모드란 것을 통해 난이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지금 너무 쉬운 것은 아직은 고려대상은 아닐 뿐 아니라 라이트 유저에게는 오히려 장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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