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보가 홍수를 넘어서서 바다를 이루고 있다. 웹 서핑이라는 것도 정보의 바다를 돌아다니는 것을 말하듯, 이미 정보는 인간 개인이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는 항상 새로운 능력이 돋보이게 되고 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알맞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권력을 쥐게 된다. 물론, 기존에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나 단체가 더 유리하긴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변화의 시대가 가지고 있는 기회다. 사회가 안정적이면 변화는 내부적으로 진행된다. 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변화가 진행되다가 더 이상 변화가 내부적으로 수용이 되지 못하면, 겉으로 드러나게 돼 있다. 내부 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변화의 흐름을 잡고 있는 사람이 바로 변화 후의 시대를 주도하게 될 차세대 주자다.
정보의 홍수가 현재 직접적으로 사회 자체에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는 이미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 중 어느 부분을 비 효율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고, 새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유리해져 가고 있다. 그 능력이 무엇이냐를 아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고, 모르는 사람은 실패할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자신의 identity를 잃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그래서 결론은 옛날 소크라테스가 한 말을 다시(재해석): know th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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