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15, 2007

블로그, .... , 채팅

울 회사 방화벽에서는 유해 사이트(포르노, 도박, 게임, *증권*, P2P)들을 몽땅 막아놨다.
그래서 지인들과 잠깐씩 메신저로 메시지 주고 받기가 상당히 난감하다.

물론 가끔가다 되는 메신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웹 브라우징은 열어놨다. 최소한 업무 중 인터넷 검색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것들을 알아보다가... 방화벽을 둘러가는 몇 가지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봤다.

1. 집 컴퓨터를 켜 놓고 원격 접속 프로그램으로 집 컴퓨터에 접속 하는 방법

사실 무지무지 괜찮은 방법이다. 가능만 하다면 회사서 집 컴퓨터를 조작해서 다운 받아놓고 퇴근해서 영화나 보면 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의 문제점은 집 컴퓨터를 항상 켜놔야 한다는 것. 요즘 컴퓨터야 수명문제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해도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다른 문제는 DHCP형식으로 된 IP address 문제. 접속을 위해서는 IP address를 알아야 하지만 매번 접속할 때마다 바뀔테니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free DNS 서비스를 이용하여 이런 IP address 매핑하는 곳도 있다. DHCP만 문제가 아니라 공유기를 통해 NAT로 연결 됐다면 이보다 복잡한 포트 포워딩이니 뭐니 하는 것들을 신경써야 할 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회사 방화벽에서 포트가 막히는 경우가 치명적이다. 일반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대부분 막고 나가는 것은 대부분 열어놓는 방식을 하겠지만, 좀 심하게 막는 경우는 HTTP 포트 (80) 이외에는 몽땅 막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라면 아쉽게도 다른 방법을...

2. IP 터널링

이 역시 외부 컴퓨터가 필요하다. 방화벽도 일반적인 80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웹 traffic과 구분하기 힘들다. 이 방법의 문제점은... 외부컴퓨터가 필요하다는 것 말고도 대부분의 회사에서 '명시적'으로 이 방법을 금지하기 때문에 걸렸다간 X 될 수 있다.

3. 초고속 블로그 포스팅 + 실시간 RSS feed

솔직히 말해서 특정 공유 블로그 만들어 초고속으로 포스팅할 수 있고, 그 블로그 포스팅이 각 개개인의 RSS feed로 받아볼 수 있도록 만 되어 있으면 준 실시간 채팅이 될 수 있다. 이걸 생각해 본 뒤에 구현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역시 구현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래 포스팅 참조...

컴퓨터 vs 책: [일상다반사] 미투와 플톡을 보며 느낀 궁금증

어쨌거나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완전한 웹 브라우징 활동이라는 것이다. 회사에서 네이버나 구글 검색을 막지 못하는 것 처럼 블로그 브라우징을 막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상당수의 유용한 정보는 블로그에 있기 때문이다. RSS피드 역시 블로그 구독을 편하게 하기 위해 옵션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RSS 를 막을 이유는 전혀 없다. 다만 포스팅 속도와 댓글에 대한 feedback이 무지무지 빠르므로 사실상 IRC 채팅과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인데... 만약 마지막 외부 메신저가 울 회사 방화벽에서 차단이 된다면 메신저 대용으로 사용해 보려 한다.

이 방법의 문제점이라면... 실제 채팅보다는 실시간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 초소규모 채팅(혹은 1:1 토크) 까지 부드럽게 지원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2개:

Unknown :

친구분들을 google talk로 초대해서 웹 채팅을 하심이... :-)

파름 :

suk-woo님: 채팅, 토크는 15년도 더 된 옛날에 가슴아픈 사연으로 끊은지 오래 됐습니다. 안그래도 몇 몇 지인은 구글톡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당연히 문자메시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