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21, 2006

예매 시스템 설계?

어쩌다 보면 좀 이상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물론 이상하다는 것도 내 개인 적인 기준이리라. 하지만... 예를 들면 이런것을 보면... 근본적으로 예매 시스템 자체가 좀 다르게 설계가 되어야 하지 않을 까 생각 한다.

이런 '폭주'성 서비스는 시스템에도 부담이 가고, 네트워크에도 부담이 많이가고, 결정적으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일까?

  1. 추첨 방식 : 사람이 몰리면 공평하게 추첨을...
  2. 웃돈 방식 : 더 필요한 사람이 프리미엄을 주고 신청. 경매를 통해 최고 가 낙찰 방식... 프리미엄을 어떻게 활용할 지가 문제. 암표 웃돈 주고 사는 것과 차이를 두기 위해 사회복지단체 기부 라던지...
  3. 위 두 방식의 절충 : 추첨을 하되 돈을 약간 더 주는 사람에게 약간의 당첨확률을 높이는 것.
  4. 심사 방식 : 어떤 기준을 가지고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배정한다. 문제는 기준. 객관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큰 문제.

어떤 방식이 되던 간에 다음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 성공
  1. 서비스 폭주는 없어야 한다. 즉, 특정 시간에 몰려서 시스템 다운이나 홈페이지 다운이 되지 않아야 한다.
  2. 정말로 필요한 사람에게 표가 가야 한다. 얼마나 필요한지는 사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들기 때문에 모호한 '노력'으로 대체해도 된다. 표를 가지기 위해 노력을 더 많이하면 할 수록 표를 가질 확률이 높아져야 한다. 사실 모호한 '노력' 대신 '돈'으로 대체한 게 자본주의 사회겠지만...
  3. 표가 그렇게 배정된 것에 대해 받은사람이나 못받은 사람이나 '납득'이 가야 한다. 표를 갖지 못해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1번만 제외하면 선착순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시스템 설계를 하다 보면 가장 피해야할 것이 바로 1번. 이 딜레마의 깔끔한 해결 방법은 그다지 많지는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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