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18, 2006

노트북 사용기 - 후지쯔 라이프북 P7120SDM

닭의 추천으로 구입한 노트북. 서브 노트북이긴 하지만, 메인으로 쓸 생각을 하고 샀다. 가격은 확실히 부담없이 구입할만한 정도는 아니다. 많이 비교가 되고 있는 모델은 바이오 TX17LP 모델. 두 모델간의 차이는 사실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래도 차이를 보자면, 후지쯔는 S-video단자, 무소음(팬 없음), 오른쪽에 USB 하나 더 정도, 소니는 카본으로된 껍데기, 표준 노트북 DIMM, 화면이 11.1인치, 상대적으로 적은 발열 정도일 듯 하다. 나머지는 거의 차이가 없거나 있어도 (나에게는)미미한 정도다.

쓰는 도중 느낀 것

  • 발열: 무릎에 놓고 쓸 것 아니면 별 문제 없을 듯 하다. 사실 뜨끈뜨끈 하다. 무릎에 놓고 쓰면 데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다 이놈 열받아서 픽 가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 이지만 신경만 끄면 별것 아닐 듯.
  • 지문인삭장치 :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언제부턴가 작동을 하지 않던데, 그냥 없었으면 좋겠다.
  • 키보드 : 도시바를 쓰다보니... 키 감은 꽤 괜찮게 느껴진다. 특별히 오타도 많이 나지 않는다.
  • 화 면 : 1280은 마음에 드나 768은 아무래도 좀 부족한 느낌. 하지만 해상도가 더 높았다간 글자 판독이 불가능 할 테니 그것도 별로... 결론은 스파이더 할 때 좀 불편한 것 빼고는 견딜 만 하다. 화면 자체는 매우 좋다.
  • 메모리 : 원래 512가 기본인데, 1G로 올리려다가 MicroDIMM이라는 구하기 힘든 규격이라는 말을 듣고 못 올렸다. 그러다 보니 지금 작업하는데 약간 메모리 부족을 느끼고 있다. 견딜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아쉽긴 하다.
  • 배터리 : 배터리만 가지고 사용해 본 적이 얼마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4시간이 한계라고 보여진다.

전반적으로는 만족한 상태. 요즘 콜롬비아 살면서 기대치가 상당히 낮아져서 그런지 그다지 불만이 없다.

댓글 없음: